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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게시판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2010-02-18 19:31:17
닭대가리 조회수 2805


이종열 공인중개사協 회장, 리베이트 논란

상조서비스 단체 가입으로 ‘뒷돈’ 챙기고 앞에선 ‘복지’ 생색(?)

류세나 기자

8000여 회원 동의 없이 상조가입서에 도장 ‘꾹~’
“복리후생 가장한 업무협약으로 뒷돈 2억원 받아”

한국공인중개사협회(회장 이종열)가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 회원들에 의해 이종열 회장에 대한 당선무효 소송 등 각종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회장이 한 상조회사의 업무제휴를 통해 약 2억원 가량의 돈을 착복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에 따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종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에 대한 ‘독단적 협회 운영’ ‘리베이트’ ‘횡령’ 등의 의혹을 처음 주장하고 나선 것은 ‘민주 공인중개사 모임(이하 민중모)’이다. ‘민중모’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의 회원 8만3000여명 중 약3900명으로 구성돼 있는 인터넷 카페 모임.

▲ HMS토탈서비스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신규회원에게 발송한 상조서비스 가입 증서. ©브레이크뉴스

‘민중모’ 측은 “협회는 지난달 7일 상조회사 ‘HMS토탈서비스’(이하 HMS)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8000여명의 신입회원들을 HMS의 후불식 상조서비스에 가입시켰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회원들에 대한 사전 동의절차도 없이 상조회사 측에 회원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중모는 또 협회가 수천여 명의 회원이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는 다소 큰 규모의 업무협약임에도 불구하고 “공개입찰 등의 절차도 없이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며 “협회와 상조회사 간의 ‘검은 커넥션’ 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민중모 한 회원은 “협회와 HMS의 협약으로 자신의 동의 없이 강제로 상조서비스에 가입된 당사자들의 반발이 심한 상태”라며 “협회 정관 9조에는 ‘협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회원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지 않는다’는 규정도 있지만 이번 일로 이 같은 내용의 정관은 유명무실해져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피해를 본 8000여명의 회원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엉뚱한 곳에 악용될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조회사 ‘리베이트’ 관행…이번에도?

협회와 상조회사의 업무협약으로 때 아닌 ‘검은 돈’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상조회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한 문제점은 수차례 지적된 바 있다. 상조서비스 가입자와 상조회사를 연결해주는 모집책에게 이에 대한 대가로 리베이트가 제공되고 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민중모 회원들은 협회 측과의 업무협약 과정에서도 이 같은 ‘뒷거래’가 있지 않겠느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민중모 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여러 상조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상조회사에 일명 ‘백업’이라 불리는 관행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백업이란, 특정 단체가 후불식 상조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가입비의 약 90%에 달하는 금액을 단체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조회사 입장에서는 가입비 중 상당수를 단체에 되돌려주더라도 잠재적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단체 역시 이미 확보된 회원들의 서비스 가입을 권장해 뒷돈을 챙길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구조”라며 “이번에 협회에서는 8000여명 회원에 대한 가입비(1인당 3만원)을 지불했으니 약 2억4000만원 중 2억 가량을 받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 이종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 ©브레이크뉴스

민중모 카페 회원들 중 대다수는 이 관계자의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제31민사부(재판장 황적화)로부터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학력과 경력을 기재한 이 회장의 협회장 당선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아 급하게 뒷돈 챙기기에 나선 게 아니겠냐는 것.

게다가 HM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점은 지난달임에도 불구하고 HMS 상조서비스에 가입시킨 회원은 지난해 1월 이후 신규회원들로 소급적용했다는 점도 이 같은 의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소급적용할 경우, 돌아오는 금액이 적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을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인 것.

또 그간 이 회장에 대한 상여금 착복, 개인변호사 수임료 횡령 등의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터라 상당수 회원들은 이번 상조회사와의 검은돈 커넥션 의혹을 확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브레이크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사람들 몰래 뒤에서 돈을 받아 챙길 만큼 (돈)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신규 회원들에 대한 축하와 복지 차원에서 결정됐던 업무협약이었고, 작년 예산으로 잡혀 있던 복지금액이기 때문에 지난해 가입한 회원들 기준으로 상조서비스에 가입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협회 사업의 총괄적인 부분은 알고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모른다”며 “회장이라고 해서 사소한 것까지 다 아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더 이상의 답변을 회피했다.

“회원 복지위해 결정했던 사안인데 유감…”

▲ HMS토탈서비스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지자 서비스 탈퇴를 요구하는 협회 회원들에게 철회확인서를 ©브레이크뉴스

이런 가운데 협회와의 업무협약 수주전에 뛰어들었던 업체가 HMS 단 한 곳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회와 이 회장에 대한 ‘검은 커넥션’ 의혹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업무의 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는 커녕, 단 한 군데 업체만을 후보명단 올려놓고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한 것.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HMS의 한 업체를 놓고 이사회 심의를 거친 것은 사실이지만 HMS의 브리핑을 통해 타사와의 비교분석 과정을 거쳤다”며 “기존 288만원의 상조서비스를 200만원에 할인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었고, 타 업체도 이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고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협회 신규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결정했던 사안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 리베이트 논란으로 확대돼 유감”이라며 “협회는 회원들의 복지혜택을 늘리기 위해 기존 상조서비스 약관에 명시돼 있는 모집인 수당 15.3%를 받는 대신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끔 의견을 조율, 협상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회원님의 개인정보는 삭제W29;폐기 됐으며 추후 우리 회사를 통해 개인정보가 불법도용 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철회확인서를 발송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협회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회원들은 협회를 개인정보유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여서 이에 따른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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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11 [16:5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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