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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입관실,무방비 위험 노출
2010-10-28 23:58:21
상조뉴스 <inewsman@naver.com> 조회수 1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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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지도사'열악한 입관실 환경' 건강 무방비 위험 노출
밀폐된 공간에서 질병에 간염 위험이 높은 장례지도사, 정부의 대책과 업계의 관심이 필요.
 허윤범 기자기사입력 : 2010-09-29

고인을 마지막으로 지키는 장례지도사들의 건강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국내의 거의 대부분의 장례식장 입관실은 밀폐식으로   환기가 잘되지 않고, 시설에 관한 관계 법령도 미비한 상태다.  시신의 사망진단서마저 선진국에 비해 간소하게 작성하며, 최종 사망 이유만 적혀있을 뿐이다.  초기 어떤 질병으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이며,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태를 볼때,  장례식장 안치실로 들어온 시신의 사인이 불분명하므로 각종 전염성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전염성 질병으로는 바로 결핵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결핵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993년 ‘결핵비상사태’를 선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2008)에 의하면 2006년에 결핵 신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927만 명(139/10만명)이었고, 이 중 전염성 신환자는 410만 명이었으며 177만 명(27/1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06년 기준으로 다제내성 결핵환자 511,000명, 광범위내성 결핵환자는 5만명 이상으로 추정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인구 10만명당 결핵(율)현황 < 자료출처 : 대한결핵협회 >

 

국내에서도 결핵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결핵을 조기에 퇴치하고자 ‘결핵퇴치 2030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전국결핵실태조사’가 95년도에 종료되면서 정확한 결핵환자 통계를 산출할 수 없는 지경이다.  (2030계획 실태조사는 8월부터 시작해서 9월 중순에 끝난다.)환자가 결핵에 걸렸음에도 주변을 의식해서 제대로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는 경우를 따졌을때, 위 자료의 수치 이상으로 나올것으로 본다.

 

밀폐된 염습실에서 고인을 수습해야 하는 장례지도사,  제대로 소독과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시신이 오고 감을 반복해야하는 장소에서의 위험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장례지도사는 계약직인 관계로 4대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근무 여건이 되지않는곳이 대다수이기에, 간염성 질병에 노출된 통계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에선 아직까지 유교적인 풍습이 남아있고,  시신 염습과정에서 장갑이나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하기란 쉽지 않는 문제다.  슬픔을 맞이한 유가족의 입장에서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다.  당연히 보호장구없이 맨손으로 거친 삼베를 다루다보면 신체에 상처가 나기 쉽다.  여기서 더욱 큰 질병 간염의 문제가 도래한다.  바로 후천성면역결핍중 에이즈(AIDS)다. 

 

 연도별 HIV보균자 현황 < 자료출처 : 질병관리본부 >

 

염습 과정에서 시신의 타액을 피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대부분 시신의 복강엔 물이차고 코와 입등에서 분출물이 나온다. 피부엔 땀과 지방질도 피할 수 없다.  완전히 무방비로 노출되 있는 상태다.  의사가 내어주는 사망진단서는 형식에 불과하므로 1차 2차 초기 병명이 나와있지 않다. 

 

에이즈(AIDS) 환자가 폐렴으로 사망하면 사망진단서엔 사망원인이 폐렴으로 나오기때문이다.  위 도표를 보듯 에이즈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며.  또한 국내 외국인 이주자가환자가 백만명이상 들어와있는 상태다.  미추적 보균자까지 포함하면 위험은 더욱 극대화된다.  당장 직면한 크나큰 문제다. 

 

회피하고 무서워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장례지도사.  봉사정신이 바탕이 되어있지 않으면 발도 들여놓을수 없는 특별한 직업이다. 하지만  관계 법령의 미비함과  국가 자격증 없는  기초도 닦여있지 않은 환경속에서,  적은 월급과 열악한 근무환경,  그리고 전염성질병이란 세가지 악재를 맨몸으로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다.   머지않아 태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는,  전염성 질병의  해결방안과 극복할 수 있는 뚜렸한 정부 시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상조뉴스 허윤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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