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무연고 사망자 B씨 생전에 가장 가깝게 지낸 친구다. 하지만 B씨 사망 이후 A씨는 장례식에 관여할 수 없었다.가족이 아닌 친구라는 이유로 경찰이 장례식에 관여하는 걸 막았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B씨의 장례식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했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처럼 무연고 사망자의 가까운 지인들이 장례를 치러주지 못하는 상황에 비판이 제기되자, 보건복지부는 2020년에 가족 대신 가까운 지인들이 장례를 지내도 된다는 지침을 만들었다.사실혼 배우자나 가족관계, 친족관계, 친구, 이웃, 지인 등 평소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가천대 길병원의 장례식장 증축 이전 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무산되고 말았다.앞서 길병원은 구월동 옛 어린이병원을 지상 5층, 지하 7층짜리 건물로 증축해 장례시설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이에 길병원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거쳐 2021년 11월 남동구로부터 최종 증축 허가를 받았다.그러나 장례식장 예정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생활권 침해나 교통난 심화 등을 우려하는 주민 반대 민원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각축전을 벌이는 등 한동안 불협화음을 키워왔다.한 주민에 의하면, “
서울 영등포구가 앞서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은 데 이어 이번엔 2곳을 추가하는 등 무연고 및 저소득 주민 사망자 ‘공영 장례’를 지원 확대하기로 했다. 구는 어제(7일) 소외계층을 위한 공영 장례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내 신화장례식장 및 성애병원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영등포구는 무연고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기로 유명한데, 왜냐하면 관내에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물론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고시원 등 취약계층의 거주가 많기 때문이다.외롭고 쓸쓸한 마지막을 보내게 되는 무연고 사
지난 4일, 니혼테레비에 의하면 일본의 한 장례식장 전직 직원 A씨가 10대 여성의 시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송부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법원은 “시신에 대한 외설 행위를 반복했고 편향된 성적 욕구 등을 볼 때 범행의 뿌리가 상당히 깊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판시했다.A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씨는 장례식장에 근무할 당시 장례식장에 안치된 여성의 시신을 성추행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장례식장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촬영한 혐의도
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자의 장례를 치른 친족 A씨가 유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생전에 고인을 부양해 오고 장례를 치러 준 A씨에게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비용 지원 안내 지침에 따라 장례비용을 지급할 것을 질병관리청에 의견표명 했다.원칙상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할 시, 시신을 화장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협조하면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A씨가 유족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장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전국의 15개 장례식장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숙고 심사한 결과, 불공정 약관조항 8개 유형(화환 임의처분, 외부 음식물 반입 불가 등)을 시정 했다고 28일 보도했다.사람의 생사는 알 수 없어 경황이 없고, 유족에게 장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장례식장이 이용자를 상대로 불공정한 약관을 사용할 가능성이 늘 있었다.특히, 최근 거리 두기 완화로 장례식장 조문 및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례식 이용자 보호를 위한 차선책이 필요하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실제로 전국 대학병원 직영 장례식장 등 일정
장례식 도중 죽은 남성이 부활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19일 베트남 매체 Eva는 인도네시아를 휩쓸고 있는 사연을 보도했다.사건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보고르시 란카붕구르에서 일어났다.이날 40세 남성인 우리프 사푸트라(Urip Saputra)는 자신의 장례식에서 살아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앞서 사푸트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장례식에는 많은 친척과 친구들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사푸트라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지인들이 관 주위에서 그를 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사푸트라의 친척
장례식장은 해원(解冤)의 공간이다. 망자가 모든 것을 놓고 떠나는, 떠나야 하는 곳이다.이런 의미에 주목한 공중파 드라마가 곧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이다.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아이돌 가수 출신 이혜리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할을 맡았다.‘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보여준다.죽음과 삶을 넘나들며 망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이혜리가 맡아 가슴이 저미고, 유쾌한 감동 드라마를 그릴 것으로
70년 동안 영국을 지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장엄하게 마무리 됐다.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교회 종소리가 96차례 울려 퍼졌다.여왕의 나이 96세를 기념해 장례 시작 시간인 11시의 96분 전부터 종소리가 매분 울리며 도시에 퍼져나갔다.70년 7개월의 재위를 마치고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주검을 실인 관이 웨스트민스터 홀의 관대에서 들어 올려졌다.아버지 조지 6세의 장례식 때와 마찬가지로 여왕의 관은 총포차에 실려 운구 됐으며, 영국 해군 142명이 이끌었다.이 행렬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연대
ESG 경영이 시대적 조류로 떠오르면서 ESG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ESG 경영'이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비단 기업뿐만 아니더라도 전 분야에 걸쳐 환경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상조·장례업계에도 환경보호라는 가치가 도입돼 여러 방면에서 실행되는 중이다.특히 장례업계는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를 맞이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일가친척이 모이면 흔히 서로 안부를 묻고 덕담을 주고받는다.그런데 단순히 덕담을 주고받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집안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특히 집안 어르신이 오랜 투병 생활 등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을 때는 미리 장례 방식 등을 논의해 우환을 더는 것이 좋다.집안 어르신이 직접 장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그 어르신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이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이때 장례 방식 논의에는 여러가지가 포함되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치러진 전체 장례 가운데 매장은 줄고, 화장은 66%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빅데이터를 통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프리드라이프가 진행한 총 153,978분의 장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장례 방식은 ‘화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전체 장법 중 ‘화장’의 비율은 90%로, 2012년 대비 화장은 66.3% 증가했다.화장을 진행한 경우에는 친환경 장례법인 수목장과 해양장을 선택하는
해외 스타의 추도식이 콘서트로 치러진다.호주의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의 특별 추도식이 그녀가 자란 호주 빅토리아주(州)에서 열린다.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빅토리아 총리 다니엘 앤드류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추도식은) 장례식보다는 콘서트 분위기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추도식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은 기독교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영결식이다.한국에서는 주로 영결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11일에는 영화배우 강수연의 영결식이 열렸고, 한달 뒤인 지난 6월 10일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번에는 수원시연화장 장례식장이 다회용기 사용에 합류하면서 다회용기 사용 트렌드에 힘을 실었다.수원시연화장은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 ‘다회용기 사용 시범’ 사업에 합류했다.지난 4월 수원도시공사는 경기도가 추진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사업자 모집 공모’에 선정됐다.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에는 수원시연화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참여자로 선정됐다.수원시연화장은 경남 김해·인천·대구 등 각 지역의 장례식장에 이어
부산시에서 1호 공영장례가 지난달 29일 영락공원 공영장례실에서 진행됐다.부산 사하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장기 입원 생활 중 세상을 떠난 A씨(87)가 그 대상이었다.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사망자, 혹은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한 사망자 등을 말한다.‘공영장례’는 가족해체와 빈곤 등 장례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려운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사망자의 빈소를 시가 마련하고, 장례를 지원해 고인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 공공 장례서비스를 말한다.A씨가 사망하자 사하구는 부산시에 공영장례 지원을 요청했고, 시는 이
장례업계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업계의 입장을 국회에 전달한다.29일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관련 업계의 입장을 다음달 말께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과 협회 임원들은 오는 8월말께 국회에 방문해 장례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관련 의원들과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최근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시대적 조류에 따라 정부는 의욕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밀어붙이고 있다.특히 일회용품 식기류와 컵 사용 등으로 막대
한 여성 노인의 장례식이 교회에서 끝난 후 입관식이 진행됐다. 관이 무덤으로 내려가고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던 입관식에 장례지도사가 끼어들었다. 그는 관을 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신이 바뀌었다는 것이다.미국 뉴저지주에서 거주하는 한인 노인의 시신이 바뀌어 장례가 치러져 유족이 장례식장과 장례지도사 등을 상대로 5000만 달러(약 660억 원)의 소송을 걸었다.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와 뉴저지12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故) 김경자(93)씨 유족은 모친의 관에 다른 여성의 시신을 바꿔 넣은 장례식장과 장례지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은 15일 대전시 갈마동에 신규 지점인 ‘쉴낙원 갈마 성심 장례식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쉴낙원 갈마 성심 장례식장은 약 1,000평 규모(총 3,163㎡)를 갖춘 성심요양병원 부속의 장례식장으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의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의 국내 8번째 지점으로, 장례서비스 및 장례식장 운영 전문 노하우를 통해 위탁 운영한다.장례식장은 322㎡~144㎡로 구성된 총 6개 빈소와 영결식장, 입관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100평대 VIP 빈소를 포함하여 입식, 좌식
사자(死者)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복지로서 공영 장례가 각 지자체에 도입되고 있지만 무자격 업체가 수익을 챙기다는 지적이 나온다.무연고 사망과 고독사로 인해 발생하는 시신은 그간 마땅한 장례식 없이 화장됐다.하지만 공영 장례 개념이 도입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속속 무연고 사망과 고독사를 돌보는 장례식이 등장했다.지자체에서 계약을 맺은 일부 단체들이 공영 장례를 진행하는 것이다.문제는 이 단체들이 자격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시신 수습부터 화장 후 납골까지 이어지는 과정 중 초기 단계에는 두손 놓고 방관한다.지자체의 요
최근 미국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자연장이 큰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미 콜로라도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자연장(green cemetery)’이 눈길을 끈다.미국 언론 록키 마운틴 PBS에 따르면 콜로라도 자연장은 화장을 하지 않아 에너지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을 하지 않고 치러지는 완전 친환경 장례법이다.콜로라도 대초원에 고인의 시신을 매장하는 형태인데 비석도 푯말도 세우지 않는다. 묘지로 쓸 구획 전체를 녹색 묘지로 조성해 펜스도 치지 않고 그대로 매장한다.이 콜로라도 매장 보호구역은 덴버에서 남쪽으로 약 161km 떨어진 곳에 위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