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자신의 장례를 체험하고, 자신의 장례식에 찾아온 지인들의 반응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살핀다.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웃음과 눈물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진다.장례 문화를 미리 체험하고, 몰래카메라로 지인들의 반응을 살피는 OTT 프로그램이 나왔다.OTT란 Over The Top의 줄임말로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말한다.IHQ 숏품 중심 OTT, 바바요(babayo)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죽여주는 서비스’를 7일 선보였다.‘죽여주는 서비스’에서는 섭외된 주인공이 장례 체험을 한다. 첫 번째 에피
제주공항 인근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건에 대해 법정 소송으로 번진 가운데 반대 주민들이 같이 반대 운동을 한 마을회장을 비난하고 나섰다.반대 주민들은 반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마을회장이 사업자측에서 마을발전기금을 받고 찬성측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또한 마을회장이 주민들을 속여 사업 동의서를 받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하지만 비난을 당한 해당 마을회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문제의 발단이 된 장례식장은 제주공항 입구에서 제주민속오일시장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에 추진되고 있다.944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 A씨가 사망하자 A씨의 사실혼 배우자인 B씨는 상조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상조회사의 장례의전팀장이 상담을 진행했다. B씨는 A씨의 배우자라고 했다.그런데 B씨는 법률혼이 아니라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였다. 상담은 일시 중단됐다. 장례 의전팀장은 지자체에 문의했다. “사실혼 배우자도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을까요?”많은 노인들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다. 법률적으로 혼인 관계를 맺을 경우 유산 상속 등 골치아픈 문제가 불거진다. 이에 애정 관계를 사실혼으로 유지하며 생활을 이어나간다.문제는 한쪽이 사망했을 경우다. 연고자가 시신을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신축 계획에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1단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한신)는 지난 27일부터 길병원 앞에서 장례식장 신축 반대 집회를 실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집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운집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주민들은 길병원 장례식장 신축을 결사 반대하며, 남동구청이 건축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주민들은 남동구청이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취소하는 날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지난해 11월 길병원이 기존 어린이병동을 허물
모든 장례식이 환영받지는 않는다.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떤 장례식에는 정치적인 맥락이 강하게 얽혀있다.미국 매체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쉬린 아부 아클레(Shireen Abu Akleh)의 장례식은 이스라엘 경찰의 탄압을 받았다.이날 수만 명의 사람들이 베테랑 기자인 아클레를 기리기 위해 장례식장에 모였다.아클레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알 자지라 기자였다. 그는 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지구(West Bank) 도시 제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을 취재하다 지난 11
그동안 금기시됐던 죽음에 대한 논의가 조금씩 활발해지면서 장례지도사나 화장장 근무자들이 쓴 책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그 중 지난 2월 출간된 『대통령의 염장이』는 화제를 모은 책이다.저자인 유재철 대한장례문화원장은 6명의 대통령을 배웅하며 ‘대통령의 염장이’로 주목을 받았다.최규하, 노무현,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염을 직접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진행도 도맡아 진행했다. 그야말로 국가대표 장례지도사라 할까.유 원장은 산 사람과의 약속을 잘 잡지 않는다. 약속 중에도 연락이 오면 만사를 제쳐두고 가야하기 때문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정상적인 염습을 가능케 하겠다고 선언해 장례업계의 반발을 부른 가운데, 장례업계가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는 7일 경기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질병청·보건복지부 관계자와 회동하고 정부의 구체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장례업계의 강력한 요구로 마련됐다.정부는 앞서 지난 1일 ‘코로나19 사망자 장사방법 및 장례비 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이 사망자의 염습을 원할 경우 일반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촉발된 화장장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로 운영회차를 늘리자 3일차 화장률이 48.7%까지 상승했다.정부는 평년 화장률인 85% 이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화장 운영횟수와 관외화장 확대 조치를 이어나간다.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6일 “지난 16일부터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을 실시해 전국 화장로의 화장회차를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한 바 있다. 이에, 1일 화장수용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3일차 화장률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화장장 포화상태로 장례대란이 벌어지자 정부는 지난달 22일 ‘화장로 1기당 7회
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에 대해서도 일반 사망자처럼 염습을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장례업계가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5일 “(코로나 사망자로 인한) 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면서 지침을 밀어붙일 뜻을 분명히 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신과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인 주의와 소독 절차를 잘 지킬 경우 감염 우려는 실질적으로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정부는 앞서 지난 1일 ‘코로나19 사망자 장사방법 및 장례비 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코로
정부가 이달 중 코로나 사망자 시신도 일반 사망자 시신과 동일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하자 장례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코로나19 사망자로 인한 감염 우려는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들의 우려가 강하다.현장에서 염을 하는 장례지도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정부의 지침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 사망자 장사 방법과 절차를 제한했던 고시와 공고를 이달 중 폐지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지난 1월 개정된 장례지침에 따라 코
일부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상온에 보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문이 커지자 복지부가 전국 장례식장을 긴급점검한다.보건복지부는 전날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관할 장례식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서 복지부 요청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 1135개 장례시설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지자체는 다음달 6일까지 현장 점검을 하고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결과에 대해 복지부에 전달해야 한다.앞서 경기도 일산의 일부 장례식장이 시신을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커졌다.
경기 고양시 장례식장 두 곳에서 시신을 냉장보관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적발됐다.30일 고양시는 최근 안치실 내 규정 이상의 온도에서 시신을 보관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덕양구 A장례식장에 대해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일산서구의 B장례식장에서도 시신을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JTBC의 보도로 알려졌다.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르면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자는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보관, 안치, 염습, 운구 등을 할 때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신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화장장이 패닉에 빠졌다.5일·6일장은 기본이고, 7일장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상조·장례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서울시는 23일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화장장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로를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개소의 화장시설로 하루 평균 135건의 화장을 소화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16일부터는 화장장 포화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하루 191건으로 화장로 가동 횟수를 확대했다.그럼에도 화장장 포화상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보건복지부가 전국 공설 화장시설 운영기관 화장 횟수를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화장장 포화상태로 인해 유족의 불편을 야기하는 5·6일장이 사라질지 주목된다.정부는 집중운영기간 공설 화장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가동 횟수를 늘려 하루 1044구의 화장 가능 인원을 1580구까지 늘린다.1기당 평균 3.3회 가동하던 화장로를 최소 5회 이상 가동하며, 수도권과 대도시는 최대 7회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이 기간에는 화장시설별 운영시간을 2~6시간
일부 장례의전업체가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나라에서 위임받았다”면서 행사를 치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는 “장례협회 의뢰로 장례를 치렀을 뿐이며, 이제는 어느 업체나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14일 강원도 장례업계에 따르면 S의전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유족을 상대로 “나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위임받았다”면서 장례를 치르고 있다.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소재에서 후불제 상조회사를 운영중인 이 업체는 강원 춘천, 홍천 등지를 중심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도에서
‘문화 대통령’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영결식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됐다.지난달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전 장관의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5일간 치러졌다.발인 후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개식, 영정입장, 고인에 대한 묵념, 조사, 추도사, 생전 영상 상영, 헌화, 추모공연, 폐식 등으로 이뤄졌다.추도사 이후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됐는데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라”, “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나는 돌려주려고 해요. 애초에 있던 그 자리로 나는 돌아갑니다”라는
편의점에서 묻지마살인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의 부모가 고인에게 수의가 아닌 새 양복을 입혀 장례식을 치렀다.지난 19일 오전 0시 34분께 전라남도 광양시 광영동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남성을 살해했다. 살인사건 피의자는 4일째 범행동기를 말하지 않고 있다.고인의 유가족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 따르면 고인은 군대 전역 후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어려운 집안 살림을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했다.부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생활비를 지원받지 않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다.게다가 고인은 최근 지
경남 김해시가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없애기에 나선다.김해시는 민간 장례식장에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를 보급한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세척시설 공사를 1월 말 완공하고 2월부터 세척 시설을 운용할 예정이다. 김해시의 지역자활센터는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갖다주고 사용한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 시설로 운반한다. 현실적으로 다회용기 세척과 사용이 어려운 장례식장의 상황을 배려해 마련된 시스템이다.‘친환경’이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으면서 장례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었다. 다만 사업자들은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은 곤란하다고 맞섰다.
환경보호가 시대정신으로 떠오르면서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도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법으로 마련해 규제하겠다는 입장이다.장례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을 통해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려 한다.법 개정안에 따르면 세척시설이 있는 빈소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다만 장례식장 내 조리·세척시설 설치는 필수가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다.현장에서는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비현실적이라고 맞서고 있다.수도권의 장례식장 관계자 A씨는 “
해양장이 방송에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해양장이란 화장 후 골분을 바다에 뿌리는 장례방법이다.지난 21일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인천 해양장례식 72시간을 다뤘다.해양장은 해양장례식장 장례지도사들이 나서서 진행한다. 방송에 등장한 장례지도사 한나윤 씨는 매일 아침 시장에 들러 가장 좋은 꽃을 산다고 했다.장례지도사는 고인을 떠나보내며 마음을 다독일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좀 더 세심한 손길로 꽃을 고른다.방송에는 할머니를 보내는 손녀, 장인어른을 뵙기 위해 바다를 찾은 예비 신혼부부, 친정엄마와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