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업계가 장례지도사 등급 도입을 놓고 고심 중이다. 어떤 방식으로 시험 기준을 마련할 것인지, 1·2급으로 자격증을 나눌 경우 기준은 어떻게 설정한 것인지가 관심사다.현재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총 3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이론 150시간, 실기 100시간, 실습 50시간 등을 거쳐야만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장례지도사 준비생들이 이론과 실기 분야에서 배우는 과목을 살펴보면 ▲장례상담 ▲장사시설 관리 ▲위생관리 ▲염습 및 장법실습 ▲공중보건 ▲장례학개론 ▲장사법규 ▲장사행정 등이 있다.이외에도 현장실습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은 안산시에 사랑의 후원금 3천650만 원을 지난 15일 기탁했다.안산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산시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제일장례식장 박천광 대표이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박 대표는 이날 “올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3천650일이 된 날과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기탁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속해 후원하겠다”라고 말했다.세월
경기 이천의 시립 화장시설 착공이 백지화 되면서 수도권 화장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15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은 3일장을 넘어 4일장, 5일장이 보편화되는 분위기다.장례업계 한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겨울이나 한여름철에는 3일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전국적으로 따져보면 화장로 공급이 부족하지 않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이나 지역 대도시권에서는 화장로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특히 10월~이듬해 2월, 8월 등 한겨울이나 한여름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고령층의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
전국 지자체에 공영장례가 확산되고 있지만 공영장례를 치르면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장례지도사들은 정작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무연고 사망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하겠다는 뜻에서 마련된 공영장례는 ‘사자복지’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최대 160만 원의 장제비용을 지원해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일반적인 과정은 이렇다.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안치한 뒤 연고자를 수소문한다. 연고자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해당 사망자는 무연고 사망자로 분
경기 이천시가 속전속결로 추진하던 시립 화장시설 건립이 또다시 백지화 됐다.지난해 9월 부발읍 수정리 화장장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데 이어 두 번째 백지화다.이천시는 지난달 시립 화장시설 공모를 통해 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의 ‘구시리 화장시설 유치위원회’가 지난 5일 사업 선정 철회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이천시는 올해 1월 시립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를 실시해 지난달 11일 대월읍 구시리 60-6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하지만 당초 지역 주민들이 동의했던 부지와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갈등이
이제 장례식이 연극의 주제가 되는 세상이 왔다.‘나의 장례식’은 한 청년의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저 세상 텐션 블랙코미디로 박아정이 연출한다.극단 ‘artcrew훌륭한’ 극단이 공연하는 이 연극은 올해 1월 2주간 대구공연 전석매진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2024년 봄 서울에서 5번째 앵콜 공연이 진행된다. 6월과 7월에는 울산 ck아트홀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30대 청년 김원석의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 연극 ‘나의 장례식’에서 과연 장례식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해진다.‘나의 장례식’은 재치 넘치는 대사와 코믹한 진
‘속전속결’로 진행되던 이천 화장시설 건립이 주민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최종후보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주민 동의’ 등의 절차 미준수를 이유로 후보지 선정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이천시는 올해 1월 12일~2월 29일까지 접수한 시립화장시설 후보지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달 12월 대월면 구시리를 최종 후보지로 낙점했다.이천시는 시립 화장시설로 부지 2000㎡, 건물 연면적 4000㎡규모로 화장로 4기 확보를 계획 중이며 오는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화장시설 건립의 인센티브로 유치지역과 인접지역, 해당 면에 총 100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가난한 학생에게 기부한 할머니가 무연고 장례로 떠났다.80대 할머니가 부산에서 식모살이 등으로 한평생 모은 전 재산 5000만 원을 기부하고 두 달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가족들의 시신인계 거부로 무연고 장례가 치러졌다.8일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만덕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권모(80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권 씨는 젊은 시절부터 식모살이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고, 가족과 연락이 끊겨 그동안 훌로 생활해왔다.권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해 자신과 같이 설움을 느끼는 아이가 없도록 어려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 부족이 심화되면서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화장시설 건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하지만 화장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건립 의지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4, 5일장이 늘어나고 있다.화장 대란 조짐을 보이자 수도권 화장시설을 중심으로 가동회차를 늘리고 있음에도 사망자 증가세를 이기지 못하고 3일장 비율이 줄고 있는 셈이다.늦은 오후에 화장을 마친 이들은 인근 봉안당이나 자연장에 곧장 안치를 하기 어려워 유골함을 차에 임시 보관하
강수현 양주시장이 1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최종 부지로 선정된 백석읍 방성1리 주민대표들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산울동 소재 종합장사시설 '은하수공원'을 방문했다.은하수공원은 고(故) 최종현 회장 유지에 따라 SK에서 2012년 세종시에 기부채납한 종합장사시설로 36만㎡ 부지에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를 갖추고 있다.특히 자연장지에는 잔디장, 수목장, 화초장, 수목장림 등 자연 친화적인 형태를 다양하게 갖췄으며 도심 속 공원형 장사시설을 표방해 어린이 대상 친환경 체험학습,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
‘ㅇㅇㅇ의 부친께서 투병 끝에 어젯밤 별세하셨음을 알려 드립니다. 장례식장 안내: http://***.***’.흔히 모바일 부고장을 휴대폰으로 수신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부고장에 첨부된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경사보다도 애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한국사회의 인식 때문이다. 장례식장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일정과 맞춰 보면서 참석 여부를 저울질 하기도 한다.이에 모바일 부고장을 통한 장례식장 위치는 필수적이다.하지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한 스미싱(악성앱 설치나 악성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기 행위)이 늘어나면서 피해를
서울시립승화원이 유골 임시보관 서비스인 ‘하늘 정거장’을 시범운영한다.승화원 측은 26일 “지난 25일부터 ‘하늘정거장’ 서비스 도입 및 시범운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수도권에 4일장, 5일장이 많아지면서 늦은 오후 화장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유족들의 불편이 발생했다.승화원 근처 시설 봉안당 등이 오후 5시 전후로 업무를 마감하기에, 늦은 오후 화장을 마친 유족들은 봉안당 안치나 장지 이동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이에 승화원은 유족 불편을 덜고자 전국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인 ‘하늘 정거장’을 도입
전문가들이 자살예방 정책토론회에서 “정부의 획일적인 정책모델이 아닌 지역밀착형 모델을 마련하고 민ㆍ관 협력모델 구축에 힘써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5일 ‘자살예방,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자’ 토론회가 열렸다.한국생명운동연대 윤정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300여명이 참석해 ‘자살예방’을 향한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이 제4회 생명존중의 날”이라면서 “‘생명존중의 날’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32개의 시민단체가 함께
“주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은 주인의 ㅇㅇ부터 먹습니다.”무연고 사망자의 수습은 온전히 장례지도사의 몫이다.요양병원에서 숨진 후 연락이 온 무연고 사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사망 직후에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문제는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한 지 한참이 지난 후 경찰이 발견할 때이다. 이때에도 경찰이 장례지도사에게 연락을 한다.장례지도사는 좋은 싫든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 겨울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여름에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온 집안에 구더기가 들끓고요. 시신 부패가 진행돼서 차마 보기 힘들 정도
양주시가 경기 동부권 광역화장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추진이 원할히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양주시는 지난해 9월 남양주ㆍ의정부ㆍ구리ㆍ동두천과 광역화장시설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광역화장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문제는 건립에 소요되는 시간이다.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광역화장시설의 경우 어림잡아 7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화장시설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검토받아야 한다. 광역화장시설을 추진할 경우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영화 가 관객 850만 명을 넘어서면서(15일 기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조ㆍ장례업계에서는 속 업계에 대한 시각도 새삼 되짚어보고 있다.는 최민식ㆍ김고은ㆍ유해진ㆍ이도현 등 톱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지난달 22일에 개봉해 22일 만에 관객 851만 명을 불러 모았다. 초호화급 캐스팅과 장재현 감독에 대한 기대감, 소재에 대한 특이성이 영화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파묘(破墓)’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파묘란
“재주는 장례지도사가 넘고 생색은 지자체가 내는 격이다.”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가 각 지자체별로 확산되고 있지만, 빛과 그림자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궂은일은 수습을 맡은 장례지도사가 하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지자체에만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21일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사망자 장례는 2021년 3603건에서 2022년 4842건, 2023년 541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고지를 알 수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다.서울도 2021년 814명에서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병원 건물을 향해 확성기를 틀고 시위한 장례식장 조리원과 미화원 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울산지법(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8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5월 울산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맞은편 인도에서 본관을 향해 고성능 확성기 2대를 설치하고 노동가요 등을 틀어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울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리와 미화 등을 담당한 외주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로, 해당 업체가 장례식장 측과 계약이 종료돼 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주민 100여명이 지난 13일 동해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추모공원 유치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동해면화장장반대대책위원회와 동해면 주민들은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등 대규모 혐오시설이 들어오면 동해면은 죽음의 도시가 된다”면서 “화장시설이 들어오면 공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주민들은 “화장시설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지역발전이 되느냐”면서 “시가 추모공원 대가로 지원해준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없고 개인적으로 지원을 좀 해준다고 해도 동해면을 화장장과 바꿀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포항시
이천시화장시설 건립이 이번에는 성공할까.지난 12일 시립화장시설 최종 입지로 대월면 구시리가 선정됐다. 구시리와 인근 지역주민들은 화장시설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100억 원을 받게 됐다.지난 7일 이천시립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대월면 구시리ㆍ도리리, 율면 율포1리 등 후보지 3곳을 현장실사해 최종 심의를 거쳐 구시리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구시리는 사업부지와 337번 지방도로가 가까워 도로 개설 및 가스ㆍ전기ㆍ수도 설치 등이 용이해 화장시설을 짓기 좋다는 점이 부지선정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또한 구시리는 봉안당이나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