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은 안산시에 사랑의 후원금 3천650만 원을 지난 15일 기탁했다.안산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산시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제일장례식장 박천광 대표이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박 대표는 이날 “올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3천650일이 된 날과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기탁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속해 후원하겠다”라고 말했다.세월
전국 지자체에 공영장례가 확산되고 있지만 공영장례를 치르면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장례지도사들은 정작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무연고 사망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하겠다는 뜻에서 마련된 공영장례는 ‘사자복지’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최대 160만 원의 장제비용을 지원해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일반적인 과정은 이렇다.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안치한 뒤 연고자를 수소문한다. 연고자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해당 사망자는 무연고 사망자로 분
이제 장례식이 연극의 주제가 되는 세상이 왔다.‘나의 장례식’은 한 청년의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저 세상 텐션 블랙코미디로 박아정이 연출한다.극단 ‘artcrew훌륭한’ 극단이 공연하는 이 연극은 올해 1월 2주간 대구공연 전석매진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2024년 봄 서울에서 5번째 앵콜 공연이 진행된다. 6월과 7월에는 울산 ck아트홀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30대 청년 김원석의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 연극 ‘나의 장례식’에서 과연 장례식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해진다.‘나의 장례식’은 재치 넘치는 대사와 코믹한 진
‘ㅇㅇㅇ의 부친께서 투병 끝에 어젯밤 별세하셨음을 알려 드립니다. 장례식장 안내: http://***.***’.흔히 모바일 부고장을 휴대폰으로 수신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부고장에 첨부된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경사보다도 애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한국사회의 인식 때문이다. 장례식장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일정과 맞춰 보면서 참석 여부를 저울질 하기도 한다.이에 모바일 부고장을 통한 장례식장 위치는 필수적이다.하지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한 스미싱(악성앱 설치나 악성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기 행위)이 늘어나면서 피해를
서울시립승화원이 유골 임시보관 서비스인 ‘하늘 정거장’을 시범운영한다.승화원 측은 26일 “지난 25일부터 ‘하늘정거장’ 서비스 도입 및 시범운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수도권에 4일장, 5일장이 많아지면서 늦은 오후 화장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유족들의 불편이 발생했다.승화원 근처 시설 봉안당 등이 오후 5시 전후로 업무를 마감하기에, 늦은 오후 화장을 마친 유족들은 봉안당 안치나 장지 이동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이에 승화원은 유족 불편을 덜고자 전국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인 ‘하늘 정거장’을 도입
전문가들이 자살예방 정책토론회에서 “정부의 획일적인 정책모델이 아닌 지역밀착형 모델을 마련하고 민ㆍ관 협력모델 구축에 힘써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5일 ‘자살예방,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자’ 토론회가 열렸다.한국생명운동연대 윤정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300여명이 참석해 ‘자살예방’을 향한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이 제4회 생명존중의 날”이라면서 “‘생명존중의 날’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32개의 시민단체가 함께
“주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은 주인의 ㅇㅇ부터 먹습니다.”무연고 사망자의 수습은 온전히 장례지도사의 몫이다.요양병원에서 숨진 후 연락이 온 무연고 사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사망 직후에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문제는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한 지 한참이 지난 후 경찰이 발견할 때이다. 이때에도 경찰이 장례지도사에게 연락을 한다.장례지도사는 좋은 싫든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 겨울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여름에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온 집안에 구더기가 들끓고요. 시신 부패가 진행돼서 차마 보기 힘들 정도
영화 가 관객 850만 명을 넘어서면서(15일 기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조ㆍ장례업계에서는 속 업계에 대한 시각도 새삼 되짚어보고 있다.는 최민식ㆍ김고은ㆍ유해진ㆍ이도현 등 톱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지난달 22일에 개봉해 22일 만에 관객 851만 명을 불러 모았다. 초호화급 캐스팅과 장재현 감독에 대한 기대감, 소재에 대한 특이성이 영화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파묘(破墓)’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파묘란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병원 건물을 향해 확성기를 틀고 시위한 장례식장 조리원과 미화원 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울산지법(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8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5월 울산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맞은편 인도에서 본관을 향해 고성능 확성기 2대를 설치하고 노동가요 등을 틀어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울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리와 미화 등을 담당한 외주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로, 해당 업체가 장례식장 측과 계약이 종료돼 실
화장장 없는 지역주민들이 원정화장에서 ‘관외요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가 지난 2월 공개한 ‘2024 장사업무 안내’에 따르면 복지부는 화장시설 관내·관외 요금 격차를 원가의 3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화장장 부족으로 원정화장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는 ‘화장장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복지부는 또 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등을 모두 갖춘 종합장사시설 설치로 지역 편의 및 접근성
“지방은 상대적으로 괜찮은데 수도권 상황이 어렵습니다.”전문가를 중심으로 화장장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이를 외면한 대가는 컸다.2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위주로 화장장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4~5일장이 진행되고 있다.수도권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전에는 장례 상담을 먼저 하고 바로 빈소를 차렸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면서 “‘화장을 하겠다’ 하면 일단 유족을 집으로 돌려보낸다”라고 했다.일단 고인의 시신을 이틀동안 안치하고 발인 날짜에 맞춰 빈소를 설치하는 식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이다. 반대로 발인은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에 4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다마무라 요시오(70) 씨는 4년 전 시가 조성한 수목매장형 공동묘지 계약을 체결했다.“후손이 관리할 필요가 없어서 계약했어요.”일본에서 합장묘가 20년 사이에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공동 매장’이라 불리는 집단 매장 무덤의 수는 2004년 1월 9개에서 2024년 1월 현재 36개로 4배 증가했다.36개 시설 중 9개는 나무 매장 방식이었고, 27개는 납골당과 비석 돌 아래에 공동 매장된 유형이었다.일본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집단
생계가 어렵거나 연고가 없는 국가유공자 등이 사망할 경우 지원했던 장례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국가유공자 등의 마지막 예우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생계곤란 및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서비스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5개 법률을 개정, 13일 공포됐다”고 밝혔다.해당 개정 법률안은 국가유공자법, 참전유공자법, 고엽제후유의증법, 5.18민주유공자법, 특수임무유공자법 등으로, 최근 국회를 거쳐 지난 2월 6일 국무회의에서
집집마다 제사 지내는 법이 다르다.그리하여 “사돈집 제사 지내는 법도 다르다”라는 말도 있다.바닷가에서는 상어 고기를 제사상에 올리고, 내륙에서는 고기와 야채 위주로 제사상을 마련한다.전통적으로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음식으로 제사상을 차렸다는 뜻이다.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맞춰 해년마다 음식을 바치는 의식이고, 본래 기제사라고 부른다.차례는 설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를 이르는 말이다.차례 때 차리는 상을 차례상이라 부르는데 각자의 방식으로 차례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진설(陳設)’이라 한다.설에는 떡국을 올리고 차례는 약식이라 술
2024년 음력 설이 다가왔다.명절에는 친척들이 모여 서로 덕담을 하고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를 기원한다.이 자리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만 집안 어르신의 장례를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다.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장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금기시된다. 그렁메도 불구하고 명절에 집안 대소사를 논하는 자리에서 어르신의 장례를 논의하는 건 필요하다.오랜 기간 중병을 앓은 경우를 제외하면 죽음은 예고없이 찾아온다.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유족은 황망함에 평정을 잃는다.미리 어르신의 장례를 논의할 경우 장례식의 진행 방향에 대해 이
설 연휴기간 전국 추모공원은 대체로 정상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31일 전국 추모공원 관리 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부산·전주·천안 등 전국 각지의 추모공원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립승화원 등 14개 시립장사시설에서 성묘객을 지원한다. 300여 명이 연휴 특별 근무에 돌입하며 연휴 2주전에는 주말 상습 정체구간에 교통안내 인력을 배치한다.부산시설공단도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 영락공원 5만명, 추모공원 12만명 등 방문객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운영 등 비상근무에 돌입한다.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
전주시설공단은 설 당일인 2월 10일 한시적으로 효자추모공원 내 이면도로를 일방통행 도로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해당 도로는 콩쥐팥쥐로(전북혁신도시 방향)와 맞닿은 부분부터 유연로(서전주아울렛 방향)에 이르기까지 총 1.2㎞ 구간으로, 콩쥐팥쥐로에 있는 주유소 쪽이 입구다.공단은 설 당일에 완산경찰서와 완산구청 등 유관기관의 인력을 지원받아 교통통제에 나설 예정이다.공단은 야외 400면, 유연로 변 500면 등 총 90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다만, 연휴 기간 공원 내 이면도로에서 갓길 주차는 허용되지 않는다.화장시설인
화장장 인허가를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전직 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을 받고도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 됐다.광주고법 형사1부(박혜선 고법판사)는 25일 뇌물·알선수재(특가법) 등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前) 전남 고흥군청 공무원 A씨와 건설업자 B씨, 뇌물 제공 사업자 C씨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A씨는 1심 징역 7년·벌금 1억3천만원·추징금 1억4천여만원 등을 파기하고 징역 6년·벌금 1억2천만원·추징금 1억1천여만원 등을 선고했다. 징역 1년과 벌금
전국에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가 치러지고 있다.사자(死者) 복지 차원에서 고인의 가시는 길을 외롭지 않게 치러주는 장례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지만, 고인을 수습한 장례지도사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장례업계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안동시, 강원 원주시 등은 최근 공영장례를 치렀다.경북 김천시는 김천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첫 공영장례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안동시도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2일 공영장례를 진행했다.원주시는 지난 11일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2015년 파리 기후협정과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넷제로라고 불리기도 한다.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상조·장례업계에서도 탄소중립 관련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장례업계에서는 화장을 할 때마다 막대한 탄소가 배출된다.화장로에서 시신 1구를 화장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160kg이 배출되며, 하루 평균 70구를 화장하면 11.3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