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군립 공설장사시설인 하늘빛 공원 내 자연장지 수목장을 오는 1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운영 규모는 개별적으로 안치하는 공동형 56주, 448기와 가족 단위로 안치하는 26주, 208기로 총 82주 656기 규모로 우선 운영하고 향후 안치 상황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사용요금은 공동형은 1기당 관내자 102만2000원, 관외자 132만8000원이고, 가족형은 수목 단위로 분양해 수목 당 관내자 817만6000원, 관외자 1062만4000원이며 사용기간은 45년이다.관내자는 사망일 기준 진천군에 주민등록
화장률이 90%를 넘어서면서 전국 추모공원의 봉안당도 속속 들어차고 있다.봉안당 포화상태가 가시화 되면서 ‘증설에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작정 봉안당을 만들 경우 후손들의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 있는 부산추모공원과 금정구에 있는 영락공원은 사실상 포화상태이다.부산추모공원의 경우 실내 봉안당과 실외(벽식)봉안담 등 총 12만2798기가 조성돼 있는데 그 중 가족 봉안묘 1만6338기는 만장 상태로 추가 봉안이 불가하다.봉안당 8만9468기와 벽식봉안담 1
원주추모공원 봉안당이 2년 후 만장이 예상되지만, 추가 봉안당 마련이 늦어지면서 2026년에는 추가 안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원주추모공원은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의 협력사업으로 2019년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추모공원에는 총 9904기 수용 규모를 갖춘 봉안당이 운영 중이다.이 봉안당 안치 건수는 2020년 3164기에서 2021년 3987기로 소폭 늘었고,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될 즈음인 2022년 5893기, 2023년 10월 기준 7087기까지 급증했다.이 같은 추세로 미뤄보아 시는 2024년부터 매년 160
충남 논산시가 지난 7월 14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운영이 중지된 양지추모원 봉안을 시내 장례식장에 봉안하기로 했다.논산시는 현재 시설복구 중인 양치추모원 내 봉안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내 7개 장례식장 관계자들을 만나 ‘무료 임시 봉안’ 조치에 뜻을 모았다.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득과 장례식장 관계자들의 협조가 이뤄져 양지추모원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들 장례식장에 유골함을 무료로 임시 봉안하게 됐다.이들 장례식장은 ‘관외에서 장례에서 치른’ 유골함에 대해서도 순번을 정해 무료로 임시 봉안하기로 했다.논산시에서 무료
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양지추모공원 봉안당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이곳을 방문한 노부부가 토사에 매몰돼 참변을 당했다. 추모공원 봉안당이 순식간에 산사태에 휩쓸려 나가면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함께 매돌됐다가 구조된 일행 2명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소방당국은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충남 논산 양지추모공원 인근에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개시한 지 1시간 반만에 토사에 매몰돼 있던 70대 부부, 이들 부부의 조카, 부부의 손자 등 4명을 구조했다.노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에 위치한 원주 추모공원 내 화장시설인 하늘나래원이 인근에 위치한 장사시설과 명칭이 유사해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니즈를 반영해 ‘원주추모공원 화장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로써 명칭이 확실히 구분돼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반면 ‘휴마루(추모공원 내 봉안당)’는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유족들은 죽음과 같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장례를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에 화장시설과 같은 장례 업계는 장례 지식에 무지한 이용
복지 사각지대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숨진 ‘수원 세 모녀’의 유골이 경기 화성시 추모공원에 안치됐다.화성시는 21일 수원 연화장 납골당에 봉안돼 있던 60대 A씨와 40대 두 딸의 유골을 A씨의 아들 유골이 있는 화성시 추모공원 봉안당으로 옮겼다고 전했다.화성시 추모공원에는 2년 전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A씨의 아들이 안치되어 있었다.화성시는 세 모녀가 어떠한 복지혜택도 받지 못한 점이 안타까워 사후라도 가족이 함께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특히 세 모녀가 생전에 살던 곳 인근 주민들이 “(세 모녀가) 이미 사망한 아들과 함께 있
경기 성남시가 시립 봉안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기 전에 봉안시설 추가 건립을 검토 중이다.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027년까지 안치 규모 8만여 기의 제3추모원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운영 중인 제1추모원(안치 규모 1만6천900기)·제2추모원(안치 규모 2만5천421기) 봉안시설이 4년 후 만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시는 제3추모원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봉안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다음 달 중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시설 규모 등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건립 대상지는 기존 추모원 인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추모공원은 성묘객 맞이로 분주하다.전국 추모공원 대부분이 추석 연휴에도 정상운영을 한다.부산광역시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9월 9일~12일까지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을 정상 운영한다. 특히 부산영락·추모공원 실내 봉안시설 운영시간은 3시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하며, 추석 당일(10일) 화장·봉안·개장 업무는 중단된다.광주광역시도 추석 연휴기간 영락공원 추모관을 개방해 정상 운영한다. 코로나19로 명절 연휴 기간마다 폐쇄한 지 3년 만이다.대전추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이번 추석에 대부분 추모시설이 폐쇄되거나 운영이 제한된다.이에 수도권 추모시설에는 미리 고인을 기리기 위해 찾은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모시설 인원수를 제한하고 미리 예약한 인원에 한해 추모시설 진입을 허용키로 했다.하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고 아예 추모시설을 폐쇄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가족들이 미리 추모공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인천에 사는 A(46) 씨는 인천의 가족 공원을 추석을 한 주 앞두고 방문했다.
사설 공원묘원이 고객과 묘지 사용 계약을 맺었지만 묘지를 제공하지 못했을 경우, 고객에게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1·2부(안복열 부장판사)는 공원묘원을 운영하는 A재단법인이 B씨 등 3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을 통해 “A법인의 항소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B씨 등 3명은 2012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묘지 2기를 사용하는 계약을 A법인과 맺었다.어머니를 우선 안치한 후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머니 곁에 모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B씨 등은 2019년
봉안당 대신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례방법인 자연장이 각광을 받으며,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인의 뜻을 헤아려 자연장지를 예약하고 자연장의 대표격인 수목장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주의를 해야할 부분도 있다.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지속가능한 국토 개발을 바라는 사람들의 자연장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현재 묘지가 2천만 기이며, 내년 20만 기씩 증가해 국토를 잠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올 정도로 묘지망국론이 나올 정도였다. 당시 화장률은 19%에 그쳤고, 봉안당 절반 이상이 텅텅 빌 정도로 요즘과는
전북 전주시가 효자추모공원 내 추진 중인 봉안당 신축 부지를 바꿔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봉안당 터에 대량의 생활폐기물이 묻혀 있는 것이 발견돼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처리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13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70억 원을 책정해 좁은 승화원과 봉안당을 현대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은 일사천리로 설계 공모까지 끝났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봉안당 부지로 확정한 땅의 5m 아래에 7만t(톤)에 달하는 생활 쓰레기가 묻혀 있는 것이 뒤늦
‘세계 최고령 국가’ 일본에는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노인을 위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최근에 일본에서 주목 받고 있는 택묘(宅墓), 자택묘(自宅墓), 가묘(家墓) 등의 서비스도 노인을 위한 서비스의 일종이다.택묘라 함은 집 안에 묘를 쓴다는 말인데 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일본은 고령자가 많아 산소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어 고령자들은 외출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이에 일본에서는 택묘를 개발해 집 안에 두는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