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 예상…공격적 마케팅 나서야

‘위드 코로나(with Corona·코로나와 함께 살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조·장례업계의 선택도 주목된다.

상조·장례업계는 소상공인 보상 등 정부 보상에서 제외된 데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 등에 직격탄을 맞아 매출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누적 인구는 총 3497만773명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인구 대비 68.1%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인구 10명 중 7명이 백신을 맞게 되자 ‘위드 코로나’ 전환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위드 코로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방역체계 전환 논의에 돌입했다. 커져 가는 자영업자의 방역 완화 요구를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역당국도 위드 코로나 대응을 위해 무증상 환자나 경증 환자는 재택 치료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 7월 19일 거의 모든 거리두기 제약을 없애는 ‘프리덤 데이’를 추진했다. 마스크 착용도 강요하지 않게 됐다.

한국도 접종률 70%를 넘어서면서 ‘위드 코로나’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상조·장례업계의 대응도 주목된다. 상조·장례업계는 정부가 실시한 소상공인 보상에서 소외되며 코로나로 인한 매출 하락을 보상받지 못했다.

상조업체는 대부분 대형업체라는 점에서, 장례업체는 필수시설이라 운영시간 제한이 없었다는 점에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시 보복소비에 대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상조업계에서는 비대면 영업방식에서 기존의 대면 영업방식으로 재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장례업계는 식사 제공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존에 식사 인원 수가 제한된 부분이 풀리게 되면 식사 제공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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