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선택권 확대…공적 정보 추가

서울국립현충원
서울국립현충원

앞으로 국립묘지의 배수시설과 유골함 등이 개선되고 안장방식에 친환경 자연장이 추가된다.

또한 ‘안장자 위치 찾기’ 시스템을 민간포털사이트에 연계해 휴대전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안장자 공적 정보에 참전·훈장 내용 등을 추가한다.

국가보훈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립묘지 관리·운영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보훈처는 국립묘지 묘역에 장마 등으로 인한 물고임 발생과 지하수위가 상승하지 않도록 배수시설을 개선·보강키로 했다.

2년 전 광주·전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납골당이 홍수 피해를 입었고,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보훈처는 지난해 12월 지질전문가 등의 참여로 진행된 국립묘지 배수시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대전현충원은 올해 중 배수를 확인하는 집수정 설치 등을 보강하고, 다른 국립묘지도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배수시설 개선에 나선다.

유골함도 기존의 도자기 형태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전분 성분의 ‘친환경 유골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도 진행한다.

보훈처는 올해부터 국립묘지에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의 ‘안장자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립묘지 누리집의 ‘안장자 위치 찾기’ 서비스에 안장자 이름을 입력하면 묘역 입구에서 묘역까지 자세한 길 찾기가 가능하다.

향후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포털사이트와 연계해 개인 휴대전화에서 출발지부터 개별묘역까지 자세한 찾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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