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포화상태 해결 위해 안간힘

최근 화장장 포화상태가 극심해지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 및 안치공간 확보 등 추가 대책’이라는 제목의 긴급 공문을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긴급 조치가 이어지자 전국의 화장장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면서 화장장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시 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곳의 화장장은 화장로를 자정까지 가동하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두 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8.3회를 가동해 정부 권장기준인 7회를 훌쩍 넘겼다.

인천가족공원의 승화원도 지난 22일부터 하루 화장 건수를 117건까지 확대했다. 화장 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연장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부산영락공원 화장회수를 하루에 총98구(14회차)로 확대 진행하는 한시적 확대 정책을 화장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운영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것을 오후 8시까지로 4시간 연장조치했다.

부산영락공원은 평년 대비 화장로 가동률을 160%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전국 곳곳의 화장장이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어 한동안 화장장 포화상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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