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2108억원 확보…전기 대비 10% 이상 성장

성장하는 상조서비스 시장 (단위 원, 명) 자료 : 공정위 2021 하반기 상조업체 주요정보공개 기준
성장하는 상조서비스 시장 (단위 원, 명) 자료 : 공정위 2021 하반기 상조업체 주요정보공개 기준

상조업계 선수금이 7조 원을 돌파했다. 상조업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자 외부에서도 상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상조업계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상조업체 회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40개 업체 선수금 규모는 7조 1707억 원(2021년 12월 기준)이다.

전체 상조업체의 선수금 규모는 7조 2108억 원이며, 금감원 공시 40개 업체가 선수금 규모의 99%를 차지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0개사의 선수금 규모는 7조 1707억 원으로, 전기 대비 약 15%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 업체 위주로 TV홈쇼핑·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덕분으로 보인다.

또한 상조업계는 공격적으로 결합상품을 운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

올해도 상조업계는 법인 영업과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수익 창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한 거리두기 해제 등 대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면서 오프라인·대면 영업에도 숨통이 트이는 상황이라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처럼 상조업계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위협요인도 있다. 최근 ‘캐시카우’인 상조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외부 인사들이 심심치않게 등장한다.

생명보험협회의 경우 정희수 회장이 나서 “보험사가 상조·장례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해 달라”고 언론인터뷰에서 말할 정도로 상조·장례업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상조업계뿐만 아니라 장례업계까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이 상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꾸준한 성장세로 인해 외부에서 상조업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상조업계에 뛰어들어 파이를 차지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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