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캠페인 동영상, 10만 조회수 훌쩍

“죽음을 한번쯤 준비해본다는 것은 삶을 이어가기 위한 또 다른 희망이라고 봅니다.”

프리드라이프가 지난 2월 TV프리드라이프 유튜브 채널에 올린 ‘좋은 죽음을 위한 마무리’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유품 정리사 김새별 대표가 담담한 어조로 ‘좋은 죽음’에 대해 털어놓은 이 영상은 조회수가 15만 회를 훌쩍 넘기며 큰 호응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댓글도 100개 넘게 쇄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의 영상은 프리드라이프가 국내 최초의 웰다잉 문화 캠페인인 ‘피니시라인’의 일환이다. 피니시라인(FINISH LINE)은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올바른 문화 정착을 위해 프리드라이프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피니시라인에는 김새별 대표를 포함해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 혈액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교수, 죽음학 전문가 정현채 교수, 소통 전문가 김창옥 교수 등이 각각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이 등장한 영상은 10만 조회수를 가뿐히 넘기며 우리 사회도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초 프리드라이프의 유튜브 채널은 자사 홍보 영상을 올리는 기능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한빛나 커뮤니케이션 팀장이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활용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첫 번째 캠페인으로 피니시라인을 런칭한 것이다. 

죽음이 금기시되고, 여전히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꺼리는 우리 장례문화 속에서 피니시라인의 대성공은 시사점이 크다. 피니시라인 외에도 복잡하고 어려운 상조·장례 문화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상조문화 정보 시리즈’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 팀장은 “웰다잉에 대해 상조·장례업계에서 캠페인을 한 적이 없음에 착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한 팀장은 “죽음에 대한 인식 개선 차원과 웰다잉 문화 정착을 위해 ‘피니시라인’을 런칭했고, 피니시라인 시즌2를 올 연말에 런칭할 계획”이라면서 “웰다잉에서 범위를 확장해 웰엔딩까지 나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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