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앱’ 개발 가능할까

“상조·장례업계를 완전히 통합하는 토탈 플랫폼이 필요하다.”

최근 상조·장례업계는 토탈 바람이 불고 있다.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표방하는 업체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고객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주기에 맞춘 모델로 서비스하겠다는 의지이다.

이에 더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처럼 상조·장례업계를 통합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면 격오지나 도서·산간 지역에는 장례지도사가 없어서 난리다. 이들에게 제때 장례지도사가 파견되면, 장례지도사는 일을 해서 좋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장례 복지를 누리게 된다.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는 부분을 상조·장례 토탈 플랫폼(앱)이 등장해 해소할 수 있다는 기획이다.

이는 이미 다른 분야에서 도입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부지만 사진으로 찍은 후 ‘대략의 건축방식’을 써서 올리면 견적을 뽑아주는 앱이 이미 크게 히트를 쳤다.

상조·장례업계는 인터넷 보급으로 정보가 대중화 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소비자들이 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분야이다.

이 때문에 업계를 잘 아는 전문가들이 모여 상조·장례업계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내부에서 경쟁을 시키면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모델은 고민이 필요하지만, 일단 사람을 모으고, 어느 정도 고객층이 확보되어 궤도에 오르면 구독형 모델도 감안할 수 있다.

한 상조업계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플랫폼은 아이디어 싸움”이라면서 “정보 불균형을 해소시키는 플랫폼이라면 상조·장례 시장의 패권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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