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상조·장례업계 결산]②안정 찾은 상조업계…구조조정 마무리 단계

선수금 7조·회원 7백만 돌파 가시화

2021-12-20     김충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은 강력했다. 상조장례뉴스는 올해 주요 뉴스를 정리하며 올한해를 결산한다.<편집자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상조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등록취소·폐업 업체가 없었던 점도 상조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상조 가입자 수는 684만 명(2021년 7월 기준)이며, 총 선수금은 6조 6,64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8만 명(2.7%)과 4,583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성장 속도와 수치를 감안할 때 올해 상조 회원 700만 명과 선수금 7조 원 확보는 확실시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산업계에 걸쳐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상조의 파죽지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다만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은 가속화 됐다. 선수금 100억 원 이상인 대형 업체 47개 사의 총 선수금은 6조 5,908억 원으로 전체 선수금의 98.9%를 차지했다.

이는 자본금 기준 증액 과정에서 영세 상조업체들이 상위업체로 인수·합병되거나 폐업·등록취소 절차를 밟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에는 상조업체의 폐업·등록 취소·직권 말소가 없다는 점도 상조시장의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조업체 수는 총 75개(2021년 9월 말 기준)로 지난 2분기와 같은 수를 유지하는 중이다.

상조시장의 성장은 ‘상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와 헌신적으로 영업하는 상조 영업자들 덕이 크다. 또한 회사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수익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