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현 회장 "서울사무소 개소로 전국 단체 발돋움 성큼"

서울사무소 개소식과 이사회 같이 열어

돼지머리·떡 놓고 서울사무소 개소식 고사 지내

송덕용 사무총장 "보건부, 협회 지원에 긍정적 반응"

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 남승현)가 서울사무소를 열고 전국 단체로 발돋움 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사단법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7일 서울 서대문구 SK리쳄블 오피스텔에 마련된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은 장례지도사협회의 제4차 이사회와 겸해서 열렸다.

▲ 장례지도사협회 앞길에 행운을 빌며 절을 하고 있다.

남승현 회장과 김성익 수석부회장, 강익수 부회장, 김종호 부회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돼지머리와 떡 등을 놓고 장례지도사협회 앞길을 축원하며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남 회장은 "(장례지도사협회가) 18명의 이사진을 구성했고, 을지대·동국대·서라벌대·동부산대·창원문성대 등 대학과 80여개 교육원이 모여서 협회를 만들고 있다"면서 "2만5천명의 장례지도사의 자질 향상 및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지는 협회인만큼 보건복지부의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 회장은 "서울사무소 개소는 전국 단체로 나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은 협회의 제4차 이사회를 겸해서 열렸다. 남 회장은 이사회 개회사를 통해 "교육과 시설투자 등을 통해 상조·장례문화가 한 단계 업(UP)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받는 장례업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 대한장례지도사협회 제4차 이사회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또한 남 회장은 "사망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을 때 해당분야 전문가를 활용해야 한다"면서 "어디가 됐든 (사망사고시) 전문 장례지도사들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보건부 노인지원과 조신행 과장과 지난 11월 25일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몇 가지를 다짐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부의 요구는) 장례지도사협회가 장례식장 경영자들과 대립하는 노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과 장례지도사 자질 향상에 힘써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덕용 사무총장은 보건부가 장례지도사협회 설립의도가 순수 봉사단체 역할인 것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성익 수석부회장은 "보건부에 장례지도사협회 회원 명단을 제출할 때 미리 동의한 회원 명단만 제출해야 한다"면서 "보건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임명 건, 시·도회장 선임과 회원 확충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는 2017년 제1차 이사회 때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상조장례뉴스 김충현 기자>

저작권자 © 상조장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