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례문화 학회 교재비 6천여만 원도 신산철 이사 관리?

아픈 세월호 “시신복원” 엄청난 지원금 가로챈 의혹도

장례종사자 교육교재비 6천여만원도 신산철교수 관리...


지난 3월17일자 상조장례뉴스가 ['부실'장례종사자 교육주도 신산철 진흥원 이사는 누구?]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사)늘푸른장사문화원도 베일에 쌓여... 본지에서 여러 차례 연락해도 닿지 않아, 지난해부터 지속적 문제 제기된 장례종사자 교육, 보건복지부·장례문화진흥원도 신산철 이사로부터 자료 받아, 신산철 원장의 (사)늘푸른장사문화원 베일에 쌓여있어' 등의 부제를 달고 보도됐다. 보도 이후 기사 관련 독자들의 의견이 총 130여개의 댓글이 게시되는 등 장례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본지가 3월24일 까지 60개의 댓글은 그대로 게시하고 그 외에 현행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 댓글은 본지 고문변호사와 상의해 70여개는 모두 DB에 보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하에 봉헌된 세월호 추모 미사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현재 상조장례뉴스 게시판과 기사 댓글에 불특정 다수가 익명을 무기로 본지와 특정인과 특정단체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실과 다른 감정적 댓글 의견을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명예훼손은 물론 업무방해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본지가 대책마련에 나서 법적 대응키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를 당국에 요청키로 하였다. 상조장례뉴스는 상조‧장례업 종사자를 위한 전문지로 창간 13년째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정통언론이다.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임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중요한 사실을 선별해서 전달하고 비판한다. 만약 언론으로부터 왜곡, 허위, 과장 등의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 보도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피해구제제도를 통해 구제 받을 수 있다.

신산철 이사의 세월호 시신복원 관련 비리 제보 확인중

우선 신산철 진흥원 이사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면 신 이사는 늘푸른장사문화원 이사이자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이사 겸 한국상장례문화학회(학회장 이범수) 교육이사로 장례종사자 교육을 주도한 핵심인물이다. 2016년부터 장례종사자교육이 학회의 주도로 이루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자 본지에 20여건의 제보가 있었다. 본지는 법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 정도로 인식하고 추가 확인취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장례종사자 교육관련 불만 제보가 지역 구분 없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확인에 나섰다. 취재를 하면서 신산철 이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사에 명시한 것처럼 여러 차례에 걸쳐 접촉을 시도를 했지만 결국은 직접 만나서 입장을 듣지 못했다. 반드시 신산철 이사의 확인이 필요했지만 기사에 명시한대로 신 이사의 단 한 번의 연락만 취해왔을 뿐 그 이후로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3월17일 '부실'장례종사자 교육주도 신산철 진흥원 이사는 누구? 기사 댓글 캡처

본지는 신산철 교수의 주변을 취재하면서 세월호 304명의 비통한 어린 청소년의 죽음과 관련 시신복원에 참여 엄청난 비리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신 이사를 취재할 필요성이 더욱 컸다. 반드시 직접 만나 확인이 필요했다. 또한 학회가 일방적으로 거둬들인 장례교육 교재비 6천여만 원을 왜 신산철 교육이사가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아 신 이사에게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신 이사와 접촉하기 위해 수 차례 시도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신산철 이사 기사 댓글 의견에 김철재 대전보건대 학과장이 실명으로 의견을 게시한 내용도 취재과정의 제보와 전혀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본지는 보건복지부는 물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감사원 등 치밀한 조사를 통해 신산철 이사와 세월호 고인들의 복원과 관련 진실을 밝혀낼 생각을 갖고 있다.

▲3월17일 '부실'장례종사자 교육주도 신산철 진흥원 이사는 누구? 기사 댓글 캡처

김철재 교수 대전보건대 세월호 관련 무료봉사? 대부분 관련기관 모두 혜택 돌아가

김철재 교수는 댓글에서 "우리학과 여학생 졸업생을 급히 수소문해서 안산으로 지원나간 사실이 있습니다. 무보수 입니다. 메이크업을 요구하는 유가족이 있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여 완료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후 메이크업 전문가가 비용을 요구하여 참으로 난감하였던 사실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정부나 지자체의 상훈추천 내용이다. 이어서 김 교수는 "어떤 의혹이나 사안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는 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의 바보들 행진을 이쯤에서 멈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명예는 누구한테든 소중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김 교수는 의혹과 사실을 밝히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언론의 정당한 취재를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폄훼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창간이후 지금까지 어느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와 이해관계는 물론 그 어떤 것과도 교감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편집방향을 지켜갈 것이다. 3월21일 신산철 이사의 댓글 의견 중 언론정화위원회란 필명으로 "최근 상조뉴스가 중심을 잃고 몇 몇 사람의 2중대 역할을 하느라 밤낮 고생이 많은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어용언론 티내지 말고 진실된 기사, 책임 있는 기사로 오보가 있을 때는 정확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자세 그리고 외부청탁으로 이따위 기사로 기레기가 되지 말아야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것입니다.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상조뉴스는 진실만을 팔아먹기를 바랍니다."라는 의견에 대해 본지는 게시자가 이렇게 악의적으로 공격을 하는 이유를 반드시 밝혀낼 생각이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책임도 물을 것이다. 표현은 자유지만 내용이 허위사실이면 그 책임은 오로지 당사자의 몫임을 분명히 한다.


<상조장례뉴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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