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대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차원

한국상조공제조합, 2018년도 공제계약사 신용평가 실시

구조조정 대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차원

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박제현)이 2018년도 공제계약사 신용평가를 실시한다.

한상공은 현대회계법인과 2018년도 신용평가용역계약을 체결(약 2달 간)하고 현지점검을 통해 소속 공제계약사에 대한 신용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상공은 신용평가를 통해 공제사고 위험도가 높은 공제계약사에 대해 모니터링·정기점검·경영개선계획 및 채권확보방안 마련 등 선제적리스크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신용평가 대상 회사는 총 34개사다. 34개사에는 은행예치업체 중 조합가입 희망업체도 포함된다.

한상공은 신용평가에서 신용평가율 산정, 공제사고 위험도 분석, 제도개선사항 등을 모색한다.

신용평가율 산정은 공제규정에 의거해 공제계약사별 재무상태를 분석하는데, '선수금대비 금융자산 비율' 등 9개 항목에 대한 신용평가율을 산정한다. 또한 공제계약사별 선수금 보전을 위한 담보금도 부과한다.

위험도 분석은 '현금흐름분석', '정상불입구좌비율' 등 상조업에 적합한 위험지표를 자체개발해 공제사고 위험도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다.

제도개선사항 모색은 신용평가항목 개선 여부를 검토하고, 업계 구조조정과정에서 제기되는 '합병자산에 대한 회계처리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 사항을 모색한다.

주요 추진절차를 살펴보면 신용평가용역 경쟁입찰 공고(2018. 3. 8) → 용역업체 선정(3. 23) → 공제계약사 현장점검(4. 17 ~ 6. 4) → 공제계약사 신용평가율 산정 및 위험도 분석 → 신용평가율 통보 및 추가 담보금 부과(6. 8 ~ 6. 22) → 공제계약 갱신(7. 1)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용평가와 병행해 소속 공제계약사 대표자 면담 또는 지역간담회를 통해 제도개선사항(자본금 증자 3억15억, 담보율 상향조치 등)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구조조정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안심서비스 확대 등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안심서비스는 조합 소속 상조회사의 부도 시, 피해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법정피해보상금을 지급하거나 조합이 선정한 우량회사가 당초 계약대로 장례서비스를 100% 보장해주는 적극적인 피해구제제도이다.

안심서비스는 2016년 7월 도입 이후 2018년 3월 31일 현재 총 14,769명의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이용금액은 140억 5천4백만원이다.

안심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금강문화허브(주), 모던종합상조(주), 보람상조개발(주), (주)제이케이상조, 더리본(주), 한강라이프(주), 한라상조(주), 현대에스라이프(주) 등 8곳이다.

한상공 관계자는 이번 신용평가에 대해 “소속 공제계약사에 대한 경영상태를 종합분석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조합 재무건전성 강화 및 소비자 신뢰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조장례뉴스 김충현 기자>

저작권자 © 상조장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