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통 장례 회사, ‘디지털화’로 코로나 생존 전략
온라인 장례·로봇 스님 독경

 장만석 상조장례뉴스 고문 / 동국대 교수기사입력 : 2020-06-30 01:21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계기로 일본의 장례 업계에서는 장례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유지인 밀폐, 밀집, 밀접(3)함을 피하기 위해 유족들에게 온라인 장례를 제안하거나 스님 대신 로봇으로 된 독경을 준비하기도 했다. 고인을 기리는 장례의 디지털화에 일부 유족들이 불만족하는 움직임도 있으나, 초고령화나 핵가족화의 진행으로 앞으로도 장례의 디지털화 수요는 높아져 갈 것이라는 것이 장례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창업 100년이 넘은 장례 전문 회사인 "나가타야"는 금년 3, 작은 가족하우스(도쿄도 소재)을 개설했다. 여기서 장례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장례업계 최초라고 하는 3 D장치다.

 

3D 장치는 라이브 이벤트 등 무대 연출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고인의 추억 사진이나 동영상을 3D 홀로그램 스크린과 프로젝션 매핑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마치 그 속에 떠있는 듯한 생생한 영상에 유족과 조문에 참가한 사람들이 눈물겨운 감정의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3D 홀로그램 스크린을 통해 고인의 추억 사진이 입체적으로 비추어 진 장면

 

이 회사의 4대째 사장은 "종래의 장례식으로는 나타낼 수 없었던 고인의 실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세상에 단 하나의 장례식으로 가장 고인다운 이별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어 유족들은 100% 만족한다.”고 단언했다.

 

고별식 장면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반응에 의해 이 영상 자료는 장례 후의 식사 중에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여주거나 감염 방지나 먼 지역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었던 지인·친구와의 작별의 회합에서도 사용한다고 한다. 장례 산업은 앞으로 고령화에 의한 사망자수의 증가 경향으로 장례 시장은 확대된다는 견해로 인해 타 업종의 장례산업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는 저 출산에 의한 인구 감소로 축소가 불가피하다. 가격도 경쟁 격화에 따라 가족장이나 1일장, 화장만 하는 직장(直葬)과 같은 소규모화 · 간소화에 의해 장례산업 전체가 하락 기조에 있다. 이 때문에 고객을 획득할 수 없는 장례회사의 도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감염의 만연으로 이미 도산에 몰린 장례회사도 나왔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나가타야 회사가 내세운 것이 장례식장의 "디지털" 전환이다. 나가타야 회사의 목표는 현지에서 신뢰받고 사랑받아 온 전통있는 지역 밀착형 경영을 관철시키면서 아날로그 이미지가 강한 장례업계의 관습을 깨는 것이 목표이다. 그 일환으로 작년 3월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정보를 디지털화했다. 사원끼리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유족을 전담하는 담당자가 바뀌어도 장례 서비스를 유지하는 등 고객 만족의 향상에 연결했다.

 

금년 4월부터는 온라인에서의 장례 상담 · 협의를 본격적으로 개시하였으며 5월부터는 온라인 세미나 우리집에서 하는 "임종준비"스쿨을 개설했다. 624일에 개최된 제1회 교육에서는 3밀을 피하는 가족장에 대해를 테마로 실시되었으며 참가자는 화상 회의 시스템 Zoom()를 사용해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취했다. 원격 화상 교육을 자택에서 받은 수강자들은 먼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감염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고 호평하였다.

 

신규 졸업자 채용 활동의 온 라인화도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멈춘 금년 3월 이후에도 회사 설명회, 면접·면담을 계속했기 때문에 응모자가 배증하였으며 입사합격내정 수락은 작년에는 5월 현재 1명이었으나 올해는 5명으로 증가했다. 장례업은 네거티브 이미지가 강한 업계이므로 신규 졸업자 채용의 장애요인이 많으나 장례회사의 온라인화로 신규채용 직원의 양도 질도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신입사원 채용으로 지금까지 20명이 입사했지만, 퇴직은 단 1명이라고 한다.

 

아날로그형태의 사업을 벌려온 장례업계는 생존을 위해 디지털화에 나섰다가 코로나19 라는 예기치 않은 사태에 휩쓸렸다. 사회적 거리인 '3'에 의해 장례식장을 찾지 않고 참석할 수 있는 온라인 장례 등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고인을 기리는 장례의 디지털화에는, 장엄함을 해친다등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그 내용을 보면 대형상조회사인 생활의 친구(도쿄소재)가 작년 2월에 발표한 새로운 장례 스타일에 관한 의식 조사에서는 회원제 교류 사이트(SNS)에 의한 부고·장례 안내나 전달, 로봇에 의한 독경 등 IT·디지털 관련 서비스에 .어딘가 가벼운 인상이 있다」 「진지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엄숙성이나 중량감이 손상되어 버리는 기분이 든다」「저항이 있다라고 한 회답이 75%를 넘었다.

 

이에 대해, "나가타야"회사의 사장은 장례식장의 디지털화를 전환했다고는 해도, 장례식장 자체의 유족에 대한 배려와 감사가 우리의 임무이며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퍼하고 있을 때, 장례업이야말로 유족에게 손을 내밀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단언하고 장례의 형식이 바뀌더라도 고인을 정중하게 내보내는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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