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시운전 후 오픈…그간 원정화장 불편 겪어

▲함백산추모공원 조감도. /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경기도 6개시 공동 종합장사시설인 함백산추모공원이 오는 7월 초 정식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번지 함백산 자락 30만㎡ 부지에 조성됐으며, 안산시 사사동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안산시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지역민들이 수원이나 인천 등 다른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만 했다.

시간도 2~3배로 드는 데다, 원정화장 비용은 최대 10배까지 드는 등 각종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것이 현실이다.

안산시는 총 254억 원의 예산(인구비율에 따른 분담)을 부담해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추모공원 사업은 안산시와 화성·부천·안양·시흥·광명 등 모두 6개 시가 1714억 원을 함께 부담해 추진하게 됐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8실, 봉안시설 2만6천기, 자연장지 2만5천기, 유명 문화·예술인 묘역 등 화장과 봉인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 장사서비스를 한다.

현재 포화상태로 힘겨워하는 안산시 하늘공원 또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6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비용은 1구당 16만원, 봉안시설 사용료는 50만 원이다.

윤화섭 시장은 “그동안 우리 시민들이 고인을 모시고 원거리 화장을 하느라 많은 고통을 겪어왔으나,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비용 절감은 물론 고품격 최고의 장사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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