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는 일반기업하고는 다르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국민상조 "나기천 대표" 상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지난 해 연말인 12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김영선) 전체회의에서 할부거래법(상조업법) 수정안이 의결이 되었다. 곧 시행될 법률의 영향을 바탕으로 현 상조업계는 여러 현안들로 차츰 바쁜 2010년을 맞이하고 있다.

상조뉴스는 지난 1월 22일 김포에 소재한 국민상조 사옥에서 (주)국민상조의 “나기천”대표를 만나 상조업계의 현안과 국민상조의 경영 이념 및 국민상조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등에 관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주>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주)국민상조 나기천 대표

▶ 상조뉴스 : 특별히 국민상조의 설립 당시의 배경이 있으시면?

▶ (주)국민상조 나기천 대표 : 원래 장례업종은 사춘기 시절부터 개인적인 꿈이었다. 사춘기 시절부터 막연하게나마 장례업종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윤리 수업 시간에 직업관에 관하여서도 장례업을 이야기 했었다. 실제 국민상조 설립전부터 장례업 현장에서부터 일을 시작했으며 그런 과정을 거쳐 현재의 국민상조까지 이어질 수가 있었다. 어릴적 꿈을 이루었다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가금 이야기가 된다.

▶ 상조뉴스 : 국민상조를 현재 경영하시는 이념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 나 대표 : 올바른 생각을 가진 대표와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져야 하고, 장기 근속시에 직원들이 비젼을 가질 수 있는 배경도 만들어줘야 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상조뉴스 : 그렇다면 직원들에게 비젼과 함께 성장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 나 대표 : 일반 장례식장은 5년을 근무한다 하여도 그 자리 그대로이다. 아무런 꿈을 꿀 수가 없다. 우리 같은 경우에 입사 당시의 부서를 떠나 중간 관리자로서 양성될 수 있는 인사조직 시스템을 준비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같이 성장해 나갈수 방법을 찾기 위하여 함께 고심을 한다. 또한 현재 상,장례관련 지도학과와 MOU를 체결하여 매년 직원들 중에 선별하여 학교에 입학을 시키며 학비의 일부는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등을 거쳐 직원들의 능력이 향상하는 것이다.

▶ 상조뉴스 : 현재 상조회사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하여 말씀을 하신다면?

▶ 나 대표 : 현재 일반 상조소비자들의 눈으로 본다면 상조회사 전반에 걸쳐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다. 부정적 모습만을 비추는 언론의 영향에도 있겠지만 상조회사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회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했지만 실상 회원에게 무엇이 되돌아가는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 단순하게 이익이 계산만 봐서는 안된다.

지역에 따라 직영 의전팀을 구축하면 손해인 지역도 있을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행사 진행을 하면 오히려 손실을 발생시키는 일도 있을 것이다. 단순한 수익 계산으로 가족의 마음을 가진다고 영업을 하고 나서는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전체 상조업계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 또한 상조업이 이 정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의 배경에는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있어서 가능했다. 정상적인 기업경영의 원칙을 가진다면 기업 이익금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다시금 환원을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상조뉴스 : 사회에 다시 환원을 한다는 부분에 대하여 덧붙이신다면?

▶ 나 대표 : 국민들의 힘을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했다면 다시 사회에 환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상조업 전체의 신뢰를 끌어올릴수 있는 것이고, 바로 올바른 경영 이념인 것이다. 우리 국민상조경우에는 유니세프등을 비롯하여 현재 사회로의 환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21일에는 경기도 노인 보호전문기관에 노인학대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차량을 기증하였다. 노인학대 사례의 증가에 따라서 적극적 예방활동이 필요 하지만 기관보유차량의 한계로 사업진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증을 한 것이다.

국민상조 나기천 대표가 경기도 노인보호 전문기관장 정 다니엘 수녀에게 긴급차량을 전달하고 있다

▶ 상조뉴스 : 이야기를 바꾸어서 이번 법률과 관련되어 법률안 내용을 두고 특별히 말씀을 하신다면?

▶ 나 대표 : 지금까지 상조업계 곳곳에서 나온 의견들과 대부분 동감을 한다. 물론 법이 나오면 그것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우리도 지키기 위하여 모든 제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상조업의 정확한 이해가 없는 가운데 만들어진 법안이기 때문에 상조회사들로서는 여러 방면으로 힘이 드는 내용인 것 같다. 예치제도에 관하여서만 보더라도 영업수당의 선지급등, 상조회사의 시스템과 연관되어 생각한다면 분명하게 큰 무리수를 가지고 있다.


▶ 상조뉴스 : 법률안과 관련되어 향후 상조시장 변화에 대하여 말씀하시면?

▶ 나 대표 : 이번 법률안의 여파로 상조시장의 개편은 분명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을 한다. 벌써 회사 및 회원을 시장에 내놓는 상조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솔직하게 우리에게도 한 두 차례 제안이 왔었다. 상조회사는 일반기업하고 똑같이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일반 기업은 회사경영이 어려워지면 직원들 월급 주고 퇴직금 정산을 해주고 회사 문 닫으면 된다. 하지만 상조회사는 회사에 신뢰를 준 회원들이 있다. 회원이 백명이든 이백명이든 회원 모두가 정확한 장례서비스를 받은 다음에야 비로서 회사를 정리할 의무가 있다. 회원들은 그 회사를 보고 가입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회원을 모집하고 나서 경영의 원칙을 들어 회원을 버리는 것은 분명 큰 문제이다.

▶ 상조뉴스 : 끝으로 상조뉴스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 나 대표 : 상조업게 전체로 보면 상조 전문지로서 상조뉴스의 역할이 크다. 상조뉴스를 통하여 정보의 교류도 많은 부분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상조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형이하 소형상조회사들의 의견등을 조금 더 많이 수렴해 주길 바란다.

▶ 상조뉴스 : 장시간 감사합니다.

▶ 나기천 대표 : 감사합니다.

< 상조뉴스 : 윤재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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