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은 늘고 현금성 자산은 줄어

부금선수금 늘고 행사수입은 줄고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783억 적자

총자산은 늘고 현금성 자산은 줄어

당기순손실 증가세 한풀 꺾여

세 번째로 한강라이프(대표 김옥권)를 분석했다. 한강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1천5백억원을 돌파했다. 아쉽게도 행사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할 경우 783억원 적자로 나타났으며, 현금성 자산 또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 반면 자산총계는 3년째 늘었다. 매출액 대비 급여지급비율이 27%로 낮은 편이며, 현금유출비율은 78%에 달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누적결손금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고비는 소폭 증가했다.

부금선수금 전년대비 증가행사수입은 전년대비 감소

한강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3년 996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1329억까지 증가했다. 333억(33%)을 더 끌어모은 것이다. 2015년에는 1502억을 기록하며 선수금 규모 업계 5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173억(13%)이 증가했다.

행사매출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 2013년 132억이던 행사매출은 2014년에 122억으로 줄었다. 10억(8%)이 감소한 것이다. 2015년에는 103억에 머물며 전년대비 18억(-15%)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사매출 규모는 업계 6위에 해당하는 좋은 실적이다. 2015년 추정 행사건수는 2,645건에 달한다.

초과 자산서 선급비용 제외시 783억 적자 추정

한강라이프의 자산총계는 1095억이다. 상조 관련 자산만 계산하면 1018억이다. 해약환급 의무액은 1112억이며,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93억 적자다. 업계 32위 규모다. 선급비용은 689억인데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783억 적자다.

현금성 자산은 줄고, 자산총계는 늘어현금유출비율 78% 달해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2013년 134억이었던 현금성 자산은 2014년에는 109억으로 줄었다. 1년 사이에 25억(19%)이 감소한 것이다. 2015년에는 66억으로 줄어들었다. 전년대비 42억(-39%)이 줄어들었다. 업계 22위다. 환급의무액이 1112억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환급금을 커버할 수 있는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자산총계는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829억이었던 자산은 2014년에 1015억까지 늘어났고, 2015년에는 1095억까지 증가했다. 각각 186억(22%), 79억(8%)이 증가한 것이다. 업계 5위다.


한강라이프는 부금해약수입을 감사보고서에 명기하지 않았다. 한강라이프의 매출액은 103억이며 급여로는 28억이 지출되고 있다. 업계 8위의 금액이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비율이 27%다.

한강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1502억이고, 선급비용은 689억이다. 이에 따라 선지급율은 45.87%이다. 이월결손금은 488억이며, 선수금대비 결손율은 -33%다. 선급비용과 이월결손금을 합치면 1177억이다. 현금유출 비율은 78.38%에 달해 업계에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 전년대비 감소광고비는 소폭 늘어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 2013년에 79억을 기록했던 당기순손실은 2014년에는 122억으로 늘어났으며, 2015년에는 98억으로 감소했다. 손실규모가 전년대비 24억 줄었다. 업계 36위다. 누적결손금은 488억에 달한다.

한강라이프의 광고비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2013년 4억을 지출했던 광고비는 2014년 1억3천3백만원으로 줄었지만, 2015년에는 1억3천5백만원으로 살짝 늘었다. 전년대비 2백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업계 14위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의 비율은 0.49%로 나타났다.

<상조장례뉴스 김충현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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