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일본 89년 역사 민간 화장장 전격 특별견학과 엑스포 엔딩 참여.

2015년 12월 7일 일본 동경 89년 역사

민영 화장장 최초 전격 특별 견학 확정!

우리나라 장례식장도 이제는 민간 화장장 설치 시점 됐다.

그동안 우리 상조업계와 장례업, 그리고 관련업계 대표자 또는 종사자들이 장례관련 박람회를 10여 년 동안 참여하였으나 화장장을 방문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유는 일본 측의 우리나라 장례관련 종사자들의 화장장 견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었던 것과 일본의 독특한 화장장에 대한 문화 등이 국내 장례관련 종사자들의 방문이 아주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화장을 마치고 퇴장하는 유족들의 전용 동선이다.

(화장장 느낌이 전혀없는 일본 동경 외각 소재 도다 화장장 전경 일부. )

최근 상조장례뉴스가 취재한 결과에 의하면 국내 상당수의 장례업경영자들이 민간화장장 건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화장장건설의 노하우가 축적된 일본의 민간화장장에 대해 견학을 희망하는 여론도 있어 우리나라의 화장 실태와 세계에서 가장 화장을 많이 하는 일본 내 동경지역의 대표적인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화장회사 2개소를 취재했다.

우리나라는 전국 화장률이 2014년 현재 78.8%이며 그 중 서울의 화장률은 87.3%이다. 1993년 화장률이 19.1%인 것에서 4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005년 화장률이 52%를 넘어선 이후 매년 약 3% 포인트 내외로 증가추세에 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 장례문화진흥원은 화장이유에 대해 관리용이 35.8%, 깨끗하고 위생적 29.0%, 절차 간편 12.4%, 고인의 유언 12.0%, 저비용 7.4%로 분석하였다.

화장장 건물의 중앙에 있는 조경으로 유족의 슬픔 마음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만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화장률이 높은 일본의 경우는 99.9%의 화장을 하는 화장대국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화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이유만이 아닌 “자식에게 부담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부터 지금까지 장사정책과 장사시설에 대해서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 일본의 정책과 시설을 참고로 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 국내에서 민간화장장을 설치하려는 경우 법률상의 문제는 별무하다. 다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인한 님비현상과 주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지자체장의 경우로서는 주민의 여론을 감안하여 쉽게 허가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민간화장장이 설치될 것이고 그 민간화장장은 시설은 물론 종사원들의 격조 높은 서비스가 뒷받침되어야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것이다.

동경외곽 도다 화장장 내에 있는 여러 개의 장례식장 홀 중 일부, 고인 화장전

장례식이 거행되는 장례식장(현대식 조화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재 동경의 경우 주민 중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 “동경박선주식회사”산하의 6개화장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화장을 하고 있다. 일본 내 장례전문가에 의하면 동경박선산하의 화장장이 동경전체의 약 60~70%의 화장을 담당한다고 하니 그 숫자와 매출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경박선은 자회사에 불과하고 모회사는 인쇄업으로 유명한 광제당 이라는 대기업의 산하에 있음을 동경박선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동경박선이라는 회사의 역사는 1887년 6월에 사업가이며 정치가였던 기무라 쇼우헤이(木村 荘平)씨가 동경박선(주)을 발족하여 운영하게 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동경박선이라는 화장회사가 동경주민에게 신뢰를 얻고 있음을 기화로 여타 회사들이 동경박선이라는 이름을 도용하거나 거짓으로 동경박선과 계약관계에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으므로 동경박선에서는 홈페이지에 “인터넷이나 광고 등을 통해 마치 동경박선 산하 6개 화장장과 제휴하고 있는 것처럼 기술하는 회사가 있으나 동경박선에서는 특정회사와 제휴하고 있지 않으며 또 특정회사를 추천하는 일은 없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공지할 정도로 동경에서의 동경박선은 화장회사로서는 단연 1위라고 할 수 있다.

고인을 모신 영구차가 화장장 현관에 도착하여 화장로까지 가는 동선 상에 유족의 슬픈 마음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투명한 유리위에 인도의 유년기부터 노년후 은퇴기까지의 인생여정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으로 이 동선으로는 화장후의 유족은 나오지 않고 유족들의 출입에 한한다.

동경박선의 화장장 중 동경도 시나가와구 니시고단다에 위치하는 기리가야 화장장(桐ヶ谷斎場)은 동경주민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화장장으로 기리가야 화장장에서 장례식을 하고 그 장소에서 화장을 하고 싶은 유족들이 많을 정도로 동경 내 가장 선호도가 높은 화장장이다. 기리가야 화장장의 경우에는 내부시설과 인테리어도 뛰어나 유족대기실이 있는 2층 복도의 경우에는 명화종류의 그림들이 30여점 벽에 부착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장례관계자가 일본을 방문하여 각종 장사시설을 방문하였으나 동경박선산하의 6개화장장은 단체방문객의 견학을 받아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리가야화장장의 경우에는 고인을 모신 영구차가 현관에 도착하면 곧장 지하로 들어가게 되어 있으며 대부분 지하에 있는 장례식장의 빈소에서 장례행사를 한 다음 1층에 있는 화장장으로 이동하는 구조이어서 외부에서 볼 때는 한적하게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차량의 동선과 흐름을 적절하게 처리하여 지역주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조장례뉴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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